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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관리

수동 PTP 제포기 Blister Bench 약국에서의 두 달 실사용기

 

2년 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수동 PTP 제포기(PTP 까는 기계)를 직구해서 사용하는 글을 통하여 해당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80만 원쯤 들어서 살까 말까 고민을 오래 하다가 몇 달 전에 질렀습니다. 그동안 해당 회사가 팔린 것인지, 원래의 The Blister Boys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Blister Bench라는 웹사이트만 남았습니다. 그 동안 저 제품의 변종들도 여럿 출시하더니, 이제는 Mini2라는 제품만 파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Mini2라는 이름도 지우고, blister bench로 판매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주문하면 VAT number을 물어봅니다. 사업자등록번호 알려주면 됩니다. 그러면 Fedex로 배송이 오고, Fedex 측에서 통관 절차에 관해 알려줍니다. 해외직구품이라 비용처리가 전체는 안 되고, 관부가세는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보내면 됩니다.

사고 실사용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장기처방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약국에선 사놓고 후회하지 않을 제품이란 것입니다. 기계치이신 분들도 그렇게 높지 않은 진입장벽과 이전과 다른 엄청난 편리함 때문에 잘 사용하실 것입니다. 전자동 제포기보다 훨씬 싼 가격도 장점입니다.

Blister Bench 실사용 영상

처음 기계 들인 날에는 모든 약국의 직원들이 조제실에 들어와 PTP를 까곤 했습니다. 이게 타탁 하는 소리와 손에 느껴지는 감각이 재밌습니다.

해당 회사에서 올린 손으로 PTP 까는 것과 저 기계를 사용하는 것을 비교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PTP 까는 사람이 좀 어설퍼보여도, 실사용에서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기에 괜찮은 영상입니다.

PTP 까기 대결

일반적인 지역약국이라면 해당 기계에 능숙해지면 처방을 받고 나서 PTP를 까서 조제해도 별로 환자가 밀리지 않을 정도로 여유로워집니다.

바스티난 MR 같이 까기 난해해 보이는 PTP도 깔 수 있습니다.

바스티난 엠알 서방정

구매하시면 해당 회사에서 보내주는 영상에 자세한 사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점이 있다면 사용 전에 해당 PTP에 맞게 3가지 조정을 해야합니다. 보통 정제가 깨지는 건 이 조건을 제대로 맞추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디아미크롱 같이 심하게 약한 정제는 설정을 잘하면 덜 부서지긴 하지만, 그냥 직접 까는 게 편합니다.